금강선 전 디렉터가 미터기에 대해서는 절대 나올 일 없다고 얘기를 한 이후 전재학 현 디렉터 또한 미터기는 출시 할 계획이 없다고 하였다.
로스트아크라는 게임이 18년에 출시 되어 벌써 운영 된지도 7년을 바라보고 있는 상황 속에서 미터기는 게임사를 괴롭히는 좋은 주제 중 하나이다.
어떤 게임이 자신의 딜을 비롯하여 팀원들이 넣은 딜을 못 보게 하는 것인가. 이러한 열풍에 힘입어 북미에서는 미터기 자료가 충분히 나오고 있고 역설적이게도 한국 서버 유저들은 이러한 자료들을 받아 분석하고 있는 상황이다.
과거의 게임과 현재의 게임은 꽤나 상황이 달라진 현실이다. 보스의 체력이 낮고 기믹에 실패하면 전멸! 이런 느낌의 레이드였다면 이런 불쾌함을 줄이고자 체력은 늘리고 유격 기믹은 줄이는 순전히 유저들의 피지컬에 의존하는 레이드가 주가 된 것이다.
물론 이러한 레이드 기조는 피로도를 낮추는데는 도움이 되었다. 숙제방에서는.
트라이에서는 기믹 숙련도나 짤패턴 숙지, 이러한 능력들이 사람마다 다 다르다. 체력이 낮다는 것은 낮은 스펙으로도 트라이에서 모든 기믹을 경험 할 수 있다는 것이지만 체력이 높다는 것은 스펙이 높아도 숙련도를 쌓는 속도가 느리면 깰 수 없게 만들어버린다. 게임사는 이러한 사람들과 모두 게임을 하라고 미터기를 출시 하지 않고 두루두루 가라며 각박해지지 말자고 하였다.
이러한 상황을 타개 하기 위해 로펙이나 즐로아와 같이 외부 시선에서 스펙을 어느정도 맞췄는지 확인 할 수 있는 사이트를 만들어서 사람들은 이 사이트 기준으로 스펙컷을 건다.
하1-3 z2100 이런식으로 말이다.
과연 이러한 기조가 건강한 게임이라곤 할 수 없을 것이다.
본론으로 들어가려고 한다. 이번 글에서는 전투 분석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자 한다.
미터기는 앞서 이야기 한 것처럼 전 디렉터와 현 디렉터 모두 제공 할 생각이 없다고 하니 배제하고 전투 분석에 대해서 자세히 얘기하고자 한다.
전투 분석은 말 그대로 전투를 분석해주는 시스템이다. 현재 레이드에서 내가 이 스킬을 얼마나 썼는지, 이 스킬로 얼마나 데미지를 줬는지, 치명타는 얼마나 떴는지 보여주는 시스템으로 대부분의 RPG 게임에는 있는 시스템이다.
(필자의 경우 전투 분석에 대해서 별 생각이 없었다가 최근에 환류 소서리스 유저가 유튜브에 손 분석으로 딜을 얼마나 넣었는지 분석하는 영상을 보고 로스트아크엔 왜 전투 분석이 없는지에 대해 곰곰히 생각하게 되었다.)
옆 동네 게임인 메이플 스토리에는 전투분석이 꽤나 잘 되어 있다. 레이드 별이 아니라 사냥 중에도 사용 가능하며 시간 동안 스킬을 얼마나 썼는지 앞서 설명한 내용을 전부 보여주고 총합적인 데미지 또한 보여준다.
게임을 어느정도 한 유저들은 외부 사이트나 트리시온 허수아비를 통해 정리한 표를 이용하여 어느정도 본인 캐릭터들의 딜 비중을 알 수 있고 대략적인 데미지를 알 수 있다.(이 또한 대략적인 것이다.) 하지만 게임을 새로 하거나 새로 키우는 캐릭터들의 딜 비중을 아는 방법은 직접 계산 하는 것 말고는 없다. 혹은 타수가 엄청 많아서 계산이 어렵다면? 계산 자체가 불가능한 정도 일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전투 분석은 필요 한 것이다.
나는 전투분석을 부엌칼에 비유하고 싶다. 부엌칼의 주 목적은 요리를 하는 것이다. 게임을 요리에 비유 한다면 게임을 더 재밌고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필요한 존재라고 보는 것이다. 물론 최근 일어난 칼부림 사건 처럼 부엌칼로 사람을 해칠 수도 있긴하지만 이는 부엌칼이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만약 부엌칼로 사람을 해칠 수 있으니 판매를 금지 해야한다고 주장 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 사람은 정상이라고 할 수 있을까? 즉, RPG 게임에서 전투 분석은 꼭 필요한 존재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미터기는 무엇일까. 미터기는 카타나와 같은 진검이다. 카타나도 본인의 몸을 지키기 위해 필요하다고 주장 하는 사람이 있을 수는 있다. 하지만 전투 분석이 생긴다면 미터기는 공격적으로 사용 될 수 밖에 없는 존재이다. 게임사도 이러한 부분에 대해 인지 하고 있는 것이고 전투 분석을 내줬으면 하는 바이다.
글을 마무리 하며 앞서 이야기 한 것처럼 메이플에도 전투 분석이 존재한다. 특정 보스를 잡으러 가서 내가 몇 딜을 어떤 스킬로 넣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켜고 보스를 잡는데 사용한다. 솔로 플레이가 많이 활성화 되어있긴 하지만 2~6인으로 보스를 잡을 때도 켜서 내가 어느정도 딜을 넣는지 확인 하는데 쓴다. 즉 1인분을 하는지 못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켜는 것이다. 메이플도 사람이 하는 것이다 보니 압도적으로 딜이 모자라는 것이 아니라면 전투 분석을 공개 하라고 하지 않는다. 3조 넣어야 할 것을 2조 5천억 넣는다고 못 깨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숙련자만 모아 갔는데 1조도 못 넣은 것이라면 그건 전투분석의 문제가 아니라 개인의 문제라고 할 수 있다.
RPG 게임에서 본인의 스킬의 가동률을 확인하는것은 상당히 중요하다. 게임을 못해서 자꾸 죽으면 어떤 사람이 재미있게 게임을 즐길수 있겠는가. 이런 가동률을 확인해서 부족한 점을 보완하여 실력을 상승하는데는 전투 분석만한 것이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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